전시정보

이여름작가 개인전 비트리갤러리전시 주차 여름에 꼭 가봐야 할 <아이스크림 속 인생>

리타1 2022. 7. 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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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름의 한중간에 와있는 듯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여름에 가보면 좋을 시원한 전시회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가이름도 이여름이구요, 투명한 아이스크림 속에 작은 오브제를 넣는 방식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이여름 개인전 < 아이스크림 속 인생 >
홍익대 홍문관 내 비트리갤러리
22. 07. 01~ 22.07. 30
화~금요일 10:00~18:00/ 토요일 11:00~18:00
일, 월요일 휴무
주차 홍익대학교 홍문관(30분당 2000원)
문의 02-6951-0008

 

 

 

2011년부터 시작된 이여름작가의 SWEETCH 시리즈는 '달콤함'을 뜻하는 'SWEET'와 '전환'을 뜻하는 단어 'SWITCH'의 복합어로서 '달콤함으로 전환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사랑했던(혹은 사랑하는) 달고나, 하리보, 막대사탕, 쿠키,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미각적 오브제의 형상을 모티브로 다양한 상상력을 펼쳐나가고 있는 이여름작가의 개인전이 홍익대학교 홍문관 내 비트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어요.

 

이여름 개인전 비트리갤러리

이여름 개인전 관람료는 따로 없구요, 주차는 홍익대학교 홍문관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지하에 주차하시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이 아니라 L층(로비)로 올라오셔서 건물밖으로 나오면 오른쪽에 비트리갤러리가 있으니 찾기는 쉬웠어요.

 

이여름 개인전 아이스크림속 인생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청량한 아이스크림들이 ~

이여름작가의 개인전이라 이미 많은 분들이 관람하고 계시더라구요.

아이스크림들의 향연

 

보기만해도 시원한

투명한 아이스크림들이 너무 시원해보이죠~?

 

 

이여름작가의 작품들은 내면에 잠재된 불안하고 어두운 기억을 단맛과 연결된 행복한 기억을 개입시켜 긍정적으로 재구성하고 더 행복한 감정으로 환기하는 것인데요,

SWEETCH시리즈에서 '아이스크림 속 인생'은 달콤한 아이스크림 속에 인간의 유한하고 불확실한 인생의 장면들을 담았습니다. 

 

사진촬영중인 두 사람의 오브제

 

쌍쌍바 다들 아시나요~?!

원래 초코맛의 막대아이스크림인데, 여기는 투명한 쌍쌍바들의 천국이었어요.

비트리갤러리는 전시회를 여는 첫날과 둘째날에 해태와 협업하여 쌍쌍바 증정이벤트도 했었다고 합니다.

쌍쌍바 속에도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의 모습들

엄마의 품에서 노는 아이의 모습, 스케이드보드를 타거나 머리를 말리거나, 결혼하는 남녀의 모습, 산책하는 노부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여자 등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아이스크림 안에 표현했어요.

아이스크림 속의 인생은 우리 삶의 모습을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넣어 불안감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관념이미지로 전환시킵니다.

 

한 입 베어문 투명한 아이스크림 속 오브제들은 너무 작아 작품 가까이 다가가야 어떤 형상인지 보여요.

어떤 상황의 모습인지 작품 하나하나 아이스크림 속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올해 초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타나카타츠야라는 작가의 미니어쳐 전시를 본적이 있는데 그때 봤던 작은 사람 오브제와 비슷하긴 했지만, 이여름작가의 작품은 삶의 한순간들을 긍정적으로 환기시키려는 의도가 있어요.

 

그리고 영원한 우리의 곰젤리 하리보 ㅎ

여기는 하리보의 천국

하리보젤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천국같은 전시회입니다. 비록 먹을 순 없지만요~

판매된 곰젤리들이 떠나간 자리는 비어있어요.

그런데 곰젤리 하리보안을 자세히 보면 알약?같은 것이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작품 제목은 '하루살기'.

내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됐어요.

곰속에 알약 하나. 하루살기

 

그리고 색색의 일곱가지 하리보들이 모여있는  작품은 '일주일 살기'.

역시 각각의 곰젤리들의 배속엔 알약들이  있습니다.

일주일 살기

 

이여름작가전시를 다보고 홍문관 안에 무인주차정산기에서 정산,(갤러리가 작아서 30분이면 다보고 나와요) 30분당 2000원입니다.

 

잠재된 기억의 순간들을 달콤하게 전환하여 우리에게 아름다운 치유를 선사하는 이여름작가 전시 너무 잘 보고 왔습니다. 

더운 여름에 이름마저 여름인ㅎ 작가의 전시를 보러 가보세요~

거기에 인생의 순간을 담고 있는 달콤한 곰젤리와 아이스크림들이 우리를 시원하게 맞이해 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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