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진행중인 매력적인 패션사진전인 '매직샷' 관람후기 포스팅입니다~
우연히 매직샷전시의 영상을 잠깐 보게됐는데, 전시가 궁금해져서 얼른 예매하고 다녀왔습니다.
29CM과 티켓링크에서 40%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판매기간이 이번달 17일까지니까 관람하실 계획있는 분들은 예매를 서두르셔야겠습니다.
현대백화점 카드나 H포인트 어플의 회원이면 50% 할인받을 수 있어요.
저는 현장에서 H포인트 어플 보여주고 50%할인 티켓을 구매할수 있어서 미리 끊어놨던 40%할인 티켓을 취소했어요.
< MAGIC SHOT 매직샷 전 >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ALT. 1
22. 06.17~22. 09.25
월~목 10:30~20:00/ 금~일 10:30~20:30
성인 18,000/ 청소년 14,000ㅡ>40%할인중
(할인권은 7/17일까지 판매, 사용기간은 9.25 까지)
현대백화점카드나 H포인트 어플있으면 현장에서 50%할인 가능
주차 전시관람시 2시간 지원
문의 02-312-7613
https://product.29cm.co.kr/catalog/1580617
[기간 한정~40%] 매직샷 사진전 -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
MAGIC SHOT(MAGIC SHOT) [기간 한정~40%] 매직샷 사진전.
product.29cm.co.kr
더현대서울 6층이 ALT.1에서 전시를 보러가다가 대형 월리가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대형월리 앞에서 사진찍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더현대서울의 5, 6층 가운데 정원이 월리를 찾아라 팝업 포토존으로 변신했네요~
매직샷 전
마법이 현실이 되는 순간
더현대서울 전시
더현대서울 매직샷 전에서는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현대 패션 사진작가 48인의 100 여점을 통해 패션을 넘어서 새로운 내러티브적 미학을 제시하는 현대 패션사진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플래시없이 사진촬영 가능하구요, 오디오가이드는 vibe앱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들을 수 있는데 이번 전시는 모델 아이린씨가 하셨습니다.
아이린씨가 한국계 미국인이라 영어의 발음을 너무 원어민인데, 전시도슨트로는 한글발음이 조금 어색해서 아쉬웠어요.
크리스찬 디올의 의상을 입은 모델 알렉 웩의 움직임을 순간포착한 사진 멋졌어요.
전시장 중간중간 사진속의 장소를 포토존으로 제작해놓아서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다양한 컷이 나올 것 같았어요.
이 사진은 잠깐 숨이 멎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베일을 쓰고 움직이는 여러 모델이 있는 것 같지만 한명의 모델입니다. 부드러운 리듬감이 느껴지는 이 사진은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솔브 선즈보의 사진인데요, 각각 다른 이미지를 합쳐서 영상물을 제작하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전시 첫번째 섹션 '판타지'의 주제와 맞게 가장 멋있게 표현되지 않았나 생각했어요.
20세기 후반 들어 패션 사진은 아름답고 날씬하며 젊은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바야흐로 슈퍼모델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데,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는 세계 3대 패션 사진작가 중 한 명인 독일의 피터 린드버그입니다.
1990년 1월 영국판 보그의 커버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대 최고의 슈퍼모델이자 패션 아이콘들이 한데 모여 흰색셔츠를 입고 자연스러운 순간을 영화처럼 표현한 이 사진은 젊음의 싱그러움이 물씬 묻어났어요.
그리고 모델의 피부색과 인체의 곡선을 이용해 추상적으로 표현해낸 작품들도 인상깊었습니다.
코토 볼로포의 'Black Beauty'.
스튜디오를 벗어나 거리로 나온 패션. 자연광과 최소의 보정 작업으로 현실과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미학을 보여주는 사진들도 있습니다. 패션이 소수의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네를 타는 소녀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이 사진은 엘라인 콘스탄틴의 작품인데요, 그녀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밝은 조명세팅은 다른 작가들에게 영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로 그녀의 친구들이 작품 속 모델로 등장하여 자전거를 타거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들은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합니다.
스콧 슈만 작가는 뉴욕, 밀라노, 파리 등 패션의 도시에서 그의 관심을 끄는 사람들을 촬영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패셔니스타들이 그의 블로그를 공유했고,, 이후 스콧 슈만은 보그, 버버리 등 유명 패션잡지나 럭셔리 브랜드들과 함께 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사진속에서 낯익은 사람이 보여서 자세히 보니 배정남씨더라구요.
그가 모델인줄 모르고 사진을 찍었겠지만 역시 배정남씨 스타일은 참 멋스러웠습니다.
'초현실주의' 섹션에서는 혁신과 실험을 키워드로 한 접근 방식과 기술을 도입하는 신세대 패션 사진작가들의 유쾌하고 놀라운 이미지를 통해 패션 사진이 얼마나 변화했고 마법같은 표현이 가능했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인형같은 하얀 얼굴, 형태를 알 수 없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한 모델의 모습.
이 의상은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규정해온 꼼데 가르송의 것인데요, 모델의 아름다운 신체를 부각하기보다는 기하학적인 의상의 형태를 표현하는데 집중하여 강렬한 레드배경과 대조되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살아있는 듯 물결치는 푸른 바다색과 검은 피부의 모델의 조합이 너무 세련되고 멋있었던 사진이에요.
더현대서울 매직샷은 평일이어서 그런지 홍보가 많이 안되어서인지 관람하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여유있게 잘 관람하고 왔는데요, 사진을 좋아하거나 패션쪽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직샷전을 보면 주차시간도 두시간을 주니 주차비 사악한 더현대서울에서 관람후 맛난 식사나 디저트를 먹는 시간도 충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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