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라울 뒤피 전시 예술의전당 예매 주차 <색채의 선율> 조이뮤지엄

리타1 2023. 5. 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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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예술의 전당 전시

라울 뒤피 전시

 

같은 작가의 전시가 거의 동시에 두 곳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데 바로 프랑스 작가 '라울 뒤피' 입니다.

 

더 현대에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의 제목으로, 예술의 전당에서는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제목으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 두군데 다 얼리버드로 예매해놨는데, 이번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먼저 다녀왔습니다.

 

예술의 전당 라울 뒤피 전시

 


<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
장소 ㅣ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기간 ㅣ23.05.02~23.09.1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ㅣ10:00~19:00
티켓 ㅣ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2,000원
전시장내 허락된 구역 사진촬영가능
바이브 앱에서 오디오가이드 무료 청취가능(박보검!)

문의 ㅣ1661-1079
주차 ㅣ 전시관람시 3시간 4,000원/ 주말은 1.5배 할증
티켓링크에서 가정의 달 할인중

 

 

 

 

 

라울 뒤피

 

라울 뒤피는 평생에 걸쳐 삶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표현한 프랑스의 작가입니다.

그는 뛰어난 색감과 리듬감을 바탕으로 꽃, 풍경, 도시, 인물 등 다양한 주제를 캔버스에 담아냈고,

변화무쌍한 기법과 관점으로 회화부터 소묘와 장식미술 전반을 탐구한 그의 작품은 20세기 미술사의 다양한 실험과 변혁이 담겨 있습니다.

 

 

 

 

라울 뒤피는 화가의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패션과 시각디자인, 인테리어 등에 뛰어들어 순수 미술과 상업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해요.

이번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전시는 16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과 더불어 유화, 드로잉, 수채화,텍스타일 디자인, 쿠튀르 드레스까지 작가의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울 뒤피 예술의전당 전시

 

 

오디오가이드는 바이브 앱에서 무려 박보검님의 목소리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료이니 안 들으면 손해입니다.

전시해설가의 현장 도슨트 정보는 글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박보검 오디오가이드

 

 

라울 뒤피 작품 소개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전시는 니스 시립미술관과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 소장품, 라울 뒤피의 최대 개인 소장가인 벨기에의 에드몽 헨라드가 수집한 켈렉션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사진촬영이 일부 허락된 곳에서만 가능해서 촬영 못한 작품 이미지는 전시정보에서 가져왔습니다.

 

선명한 파란색 배경의 부인 에밀리엔느 뒤피의 초상화가 단연 전시장에서 돋보였어요.

 

에밀리엔느 뒤피의 초상. 1930

뒤피가 아내의 손을 얼굴만큼이나 부각시킨 작품은 생동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녀가 입고 있는 의상은 뒤피가 디자인한 것이라고 해요.

 

 

물고기와 과일이 있는 정물

 

푸른 바다, 장식된 테라스의 창문, 과일, 조개, 생선이 탁자위에 있는 그림입니다.

정물과 풍경을 결합해서 그린 이 작품은 뒤피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와 구도, 색상을 한번에 보여주고 있는데, 그를 대표하는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붉은 조각상이 있는 작가의 아틀리에 또는 앙쥐 거리의 아틀리에

이 작품은 아틀리에 연작으로 이젤은 뒤피 자신을 상징하는 물체라고 합니다.

여기엔 카펫, 석고상, 이젤, 미완성된 실제 작가의 그림 등 작가가 그림에 자주 등장시키는 오브제들로 가득합니다.

 

 

음악가 집안에서 나고 자란 뒤피는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했답니다.

평생에 걸쳐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졌단 뒤피는 악기, 뮤지션이 등장하는 다양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붉은 바이올린

 

 

라울 뒤피의 일러스트를 전시한 공간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거의다 판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그는 시인 페르낭 플뢰레가 처음으로 뒤피에게 자신의 시집에 들어갈 목판화 삽화를 청탁하면서 일러스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에칭, 석판화, 목판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소설, 시집 등 약 50권의 일러스트 작품을 남겼다고 합니다.

 

 

 

라울 뒤피의 일러스트들

 

 

라울 뒤피 예술의 전당 전시

 

 

전시장 전경 사진은 프리뷰 행사때 참석한 분의 이미지를 가져왔으니 참고하세요.

라울 뒤피 전시 전경

 

생선 접시, 1947

 

 

그리고 한쪽에 실크로 제작한 벽걸이 천이 있는데, 오르페우스의 행렬을 섬세하게 묘사해놓았습니다.

 

오르페우스 행렬 또는 음악

 

너무 멋진

 

 

뒤피는 판화 분야에서도 커다란 공헌을 했는데, 그의 판화 작업은 그를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만드는데 기여했어요.

 

기욤 아폴리네르의 시집의 삽화

 

뒤피는 1920년 천재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동물시집>의 작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사실 아폴리네르는 자신의 시의 삽화 작업을 파블로 피카소에게 의뢰했었지만 입체파 작업에 몰두해있던 피카소는 제안을 거절했고 기회는 목판화로 명성을 쌓기 시작한 뒤피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오르페우스

 

 

 

뒤피의 <동물시집>에 나오는 4종의 목판화를 직접 찍어보는 체험공간도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목판화 체험존

 

 

 

이 장미무늬가 가득 있는 드레스는 뒤피가 누이 앙리에트에게 준 선물이라고 합니다.

 

 

뒤피는 패션 장르에서도 위대한 발자취를 남겼는데요, 약 100여 점의 디자인 모티브 작업을 했다고 해요.

그 디자인들은 직물이나 가구, 옷들을 위해 사용되었구요.

 

너무 예뻐요

 

 

 

잡지 <가제트 뒤 봉 통>

가제트 뒤 봉 통

 

 

라울 뒤피의 패턴들은 지금봐도 너무 세련된 색감 모티브들이어서 감탄하며 관람했습니다.

이 전시장 역시 사진촬영이 가능했구요.

 

 

 

 

옆의 전시장으로 가면 뒤피의 패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방스 1919-1920

 

중세시대 건축물은 단순화되고 나무들은 부드러운 선으로 표현된 그림입니다.

색채들은 윤곽선을 벗어나고 있는데 뒤피는 이 기법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갑니다.

 

선과 색이 자율적으로 공존하되 그 사이의 연결고리를 확장했으며 선은 더이상 경계를 정의하는데 국한되지 않고 장식적인 아라베스크를 구성합니다.

 

 

 

 

 

이제 정말 중요한 뒤피의 <전기의 요정> 석판화 연작을 보실 차례입니다.

더현대 전시에서도 같은 작품이 전시된다고 하네요.

예술의 전당에 전시되는 작품은 전기요정 석판화 10개 중 1번째 작품입니다.

 

전기의 요정

사실 이 작품은 개인의 주문이 아니라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의 중요한 건물 중 '전력공사'의 벽장식으로 탄생했습니다.

프랑스는 전쟁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고 그래서 어느 곳보다 전기 궁을 신경 쓴 이유였습니다.

 

뒤피는 전기의 역사화인 이 작품에 파리의 유행과 미완의 프로젝트인 르부르제 공항터미널의 모습까지 담아냈어요.

 

 

<전기의 요정>은 가로 60m, 높이 10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작품 중 하나로 현재는 파리 시립 근대미술관에 영구적으로 보존 설치되어 있습니다.

 

 

라울 뒤피는 박람회가 끝나고 해체되어 파리전기유통회사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전기의 요정>을 1951년 대중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석판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전기의 요정

작품은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시대별로 전기에 관한 인물들을 그려놓았는데요,

유명인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옆의 전시공간에서는 <전기의 요정>을 미디어 아트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감상해보세요.(사진촬영 가능, 동영상 촬영불가)

전기의 요정 미디어아트

 

 

 

목욕하는 거대한 여성.1950

 

목욕하는 여성은 1908년부터 1909년까지 자주 등장하는 주제로, 이 시기는 세잔의 영향을 받아 작품을 그렸고

1914년부터 목욕하는 거대한 여성을 정기적으로 그리게 됩니다.

그녀는 늘 비슷한 자세로 앉아 정면을 향한 채 팔을 늘어뜨린 단순화된 형태로 표현되었는데

이 그림은 같은 주제의 그림 중 가장 완성된 형태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전시 전경.

 

 

 

깃발을 장식한 배들, 1946

 

뒤피는 포스터 제작용 그림으로 요트경기를 그렸습니다.

그의 즐거움을 나타내는 취향이 집약된 작품이며 하늘과 바다는 각기 다른 색으로 채워져 일렁이고 검정, 흰색, 빨간색으로 단순화된 깃발을 단 배들의 리듬감을 잘 드러내는 걸작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라울 뒤피 굿즈샵

 

라울 뒤피 예술의전당 전시 도슨트 및 주차 조이뮤지엄

예술의 전당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도슨트 일정입니다.

 

도슨트 일정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1시, 14시, 16시 하루에 3번 진행하고, 따로 신청을 하지 않고 시간맞춰 전시장에 오시면 된다고 합니다.

 

 

 

 

예술의 전당 주차

 

예술의 전당 주차는 일반요금 10분당 1,000원이고

전시관람시 3시간 4,000원(주말, 공휴일엔 6,000원), 공연관객 5시간 6,000원입니다.

 

 

 

그리고 예술의 전당의 라울 뒤피 전시는 공식 어린이 뮤지엄 교육 프로그램인 조이뮤지엄이 있습니다.

네이버예약으로 하시거나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예술의 전당 조이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