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헤이 나와 개인전 페이스갤러리 전시 주차 한남동 무료전시 추천

코헤이 나와 전시<Cosmic Sensibility>

코헤이 나와 전시

 

용산 페이스갤러리에서 코헤이 나와의 개인전이 24년 1월 6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코헤이 나와의 첫 개인전인 <Cosmic Sensibility>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Spark'연작을 포함하여 총 5개의 연작에서 가져온 회화, 조각 및 설치 작품 40여 점이 선보입니다.

작가는 사용하는 재료에서 각각 고유한 특징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물리적 공간과 가상 공간, 합성작용과 자연 작용, 개인과 공동체라는 두 영역 사이에 미묘한 관계를 분석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연작들은 나와의 오랜 관심사인 시각적 왜곡과 역설에 대한 여러 관점을 보여주는데요,

전시의 핵심적인 컨셉은 거대한 우주의 구성에 개인의 삶이 얽혀 있는 방식을 고찰하는 것으로, 이는 2023년 10월에 작고한 작가의 스승이자 멘토인 예술가 히토시 노무라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죠.

 

 

< 코헤이 나와 개인전 : Cosmic Sensibility >
장소 - 페이스 갤러리
기간 - 23.11.22 ~ 24.01.06
관람시간 - 10:00~18:00
매주 일, 월 휴무
관람료 무료
문의 - 02. 790. 9388
주차 - 불가/ 가까운 공영주차장 이용

 

 

페이스갤러리

 

 

 

 

 

전시는 페이스갤러리 1층에서 3층까지 진행됩니다.

리플릿이나 도슨트는 따로 없고 QR스캔해서 작품명과 설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층에는 작가의 주요 연작 'Pixcell' 신작과 함께 혼합매체 설치 작업인 <Biomatrix(W)> 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픽셀 신작

 

코헤이 나와 전시

 

 

 

 

< Biomatrix(W)> 작품은 실리콘 오일이 흐르는 캔버스 공간 안에 세포라는 단위가 내포하는 세대와 흐름을 추적합니다.

 

 

 

 

바닥에서 공기방울이 끊임없이 올라오면서 실리콘 오일의 끈적한 점성이 보글보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느껴집니다.

 

페이스갤러리 전시

 

 

같은 공간에 놓인 조각 연작 'Ether'의 작업들은 점성이 있는 액체를 소재로 3D 모델링 한 작품으로 액체가 흘러내리며 생기는 표면의 여러 층위가 특징적입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개별 세포와 집합체 세포의 추상적이고 구조적인 특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Ether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가봅니다.

 

코헤이 나와 개인전

 

코헤이 나와의 'Pixcell' 연작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픽셀'은 디지털의 최소 단위 '픽셀'과 생물학적 세포를 의미하는 '셀'을 조합한 작가의 주요 개념입니다.

조각의 표면에는 투명해 보이는 구 혹은 세포가 뒤덮혀 있습니다.

이 세포들은 그 아래 표면에 있을 실제 형태에 대한 관객의 인식을 변형시키고 왜곡시킵니다.

 

 

 

 

이런 시각적 작용은 오늘날 디지털 기술이 개인과 물리적 세계 사이에 개입해 숱한 정보와 이미지, 진실들이 유통되고 전파되면서 얼마나 변이되고 왜곡되는지 떠올려보면 이해가 됩니다.

 

 

 

 

코헤이 나와가 폴리우레탄 발포체, 반투명한 구슬, 잉크, 물감, 풀, 실리콘 오일과 같은 합성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재료에서 반복되는 테마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조정된/매개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픽셀 연작중에 가장 인기있던 코요테 작품.

 

보글보글

 

 

 

 

전시는 3층으로 이어집니다.

3층에는 처음 공개되는 신작 'Spark'연작과 'Rhythm'연작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먼저 'Rhythm' 작품은 여러 크기의 3D레진으로 만들어지고 벨벳으로 뒤덮힌 오브제가 2차원의 평면 위에 놓이도록 조합된 작품입니다.

 

리듬 연작

 

 

만져보고 싶은

 

최면적인 느낌의 'Rhythm'은 'Pixcell' 조각의 미적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으며 자연 세계의 순환적이고 활동적인 복합성을 탐구한다고 합니다.

 

작은 작품들도 있는데 귀여웠어요.

 

 

 

 

 

그리고 신작 'Spark' 는 강렬하고 수수께끼같은 조각으로 표면 전체가 검은색인데

탄소섬유 막대로 만들어진 이 작품들을 통해 작가는 세포의 운동이 발산하는 에너지를 표현합니다.

 

스파크

 

빛을 흡수하는 재료의 성질때문에 공간 여기저기서 실제 검은색 스파크가 터지는 듯 착시현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빛을 반사하는 투명한 '픽셀'과 빛을 흡수하는 '스파크'는 공통적으로 세포의 존재와 움직임을 다루지만 이를 정반대의 시각적 효과로 현상학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전시장 안쪽에는 코헤이 나와의 인터뷰 영상이 재생되고 있습니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고 보면 작품이 훨씬 더 이해가 되니까 꼭 보시길 바랍니다.

 

코헤이나와 페이스갤러리

 

 

 

 

코헤이 나와 개인전

 

 

 

 

페이스갤러리 주차

 

페이스갤러리에는 주차가 불가하기 때문에 가까운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요금은 10분당 500원, 1시간 3,000원입니다.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 걸어서 5분정도 바로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지하철로 오셔도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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