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 전시 <시간, 자연, 사랑>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하이주얼리 반클리프 아펠의 패트리모니얼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는 11월 18일부터 24년 4월 14일까지 진행되고
이번 전시를 위해 1906년 메종의 설립부터 탄생해온 300개 이상의 주얼리 및 워치 작품 그리고 고귀한 오브제와 90여 점 이상의 아카이브를 만날 수 있다고 해요.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소장 중인 작품뿐만 아니라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에 보존되고 있는 문서, 스케치, 창작 과정의 첫 단계로 아이디어를 그려낸 디자인도 볼 수 있습니다.
< 반클리프 아펠 : 시간, 자연, 사랑 >
장소 : 성동구 디뮤지엄
기간 : 23.11.18 ~ 24.04.14
관람시간 : 화~목 11:00~18:00 / 금~토 11:00~19:00/ 일요일 11: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4/1, 4/8 제외, 설날 당일 2/10 휴관)
마지막 입장 전시종료 1시간전
티켓 : 성인 12,000원 / 18세 이하는 무료(온라인 회원가입하면 50%할인)
주차 : 2시간 무료
디뮤지엄 어플로 오디오가이드 무료 청취
문의 : 02-6233-7200
티켓은 네이버와 인터파크, 디뮤지엄 홈페이지와 전시장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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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고 첫번째 티켓 구매시는 50%할인되는 이벤트가 있고, 그후에도 티켓을 구매할때마다 할인을 해주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회원가입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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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은 성동구 디타워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는 건물 지하 3층이나 4층에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 디뮤지엄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보입니다.
반클리프 아펠<시간, 자연, 사랑>전시는 학자이자 작가, 그리고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의 주얼리 및 패션 악세사리 학과장인 알바 카펠리에리의 큐레이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클리프 아펠 전시 : 시간
시간의 첫번째 부분은 10개로 구성된 공간들로 확장되어 시대의 상징성에 중점을 두고
첫번째 공간은 '파리'를 중심으로 다음 공간에서는 '머나먼 곳', 그리고 이탈로 칼비노의 5가지 강의 주제인 가벼움, 기민함, 시각적 구현, 정밀성, 다양성을 주제로 전시가 이어집니다.
1895년 알프레드 반클리프와 에스텔 아펠의 결혼으로 파리의 주얼리 사업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두 가문의 유대가 더 단단해졌고, 반클리프 아펠이 설립된 도시 역시 파리입니다.
파리의 상징적인 장소인 개선문 거리를 따라 걷는 인물을 양각으로 새긴 파우더 케이스.
파리 센강의 퐁데자르 다리와 다리 아래 강물에 비쳐 반사되는 반짝이는 빛의 물결을 다이아몬드로 표현한 팔찌.
파리 방돔 광장의 방돔 기둥을 미니어처로 구현한 옐로우 골드 라이터.
디테일이 정말 섬세합니다.
1922년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왕가의 계곡에서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견했고, 이 사건은 서양 예술가와 주얼러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에메랄드 목걸이를 한 표범의 몸체는 오닉스이고 표범의 반점은 클로즈드 세팅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유연성이 돋보이는 네크리스.
1970년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주얼리인데 이 시기에는 다양한 젬스톤의 등장이 두드러졌고 80년대까지 그 흐름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프레셔스 스톤의 방대한 개수에도 불구하고 이 네크리스는 가벼움이 느껴지는 인상을 줍니다.
318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들의 라인과 204.03캐럿의 355개 라운드 다이아몬드들의 라인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 아르데코 양식을 표현합니다.
이 두개의 라인은 강처럼 내려와 중앙에 배치된 6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향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1939년 이집트의 나즐리 여왕을 위해 제작되었고 여왕은 자신의 딸의 결혼식을 위해 반클리프 아펠에 제작을 의뢰했다고 하네요.
위에서부터 1927년, 1945년, 2004년에 각각 제작된 이 세개의 클립 작품은 메종 작품들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깃털모티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깃털을 묘사하는 방법이 더 불규칙해지면서 실제와 더 가까운 모습이 되는 것 같아요.
마치 부드러운 리본을 묶은 듯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모양을 표현한 장식들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루도 브레이슬릿은 가죽 벨트의 형태가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이 작품은 두 개의 스프링이 장착된 플랩 아래에 직사각형의 다이얼이 숨져겨 있습니다.
착용자가 두 개의 라운드 아치를 밀면 현재 시각이 등장하게 되는 숨겨진 타임키핑 장치를 제작하는 반클리프 아펠의 전통을 알게 하는 하나의 예입니다.
작품의 명칭인 '이즈미르'는 오스만 제국 시기에 세워진 여러 궁전들이 있는 터키의 한 도시를 의미합니다.
1969년 파리에서 열린 오리엔탈 무도회의 장식을 재해석한 작품이며, 가넷 비즈의 라인들이 폭포처럼 펼쳐내는 실루엣과 작품 중심에 배치된 50.79캐럿의 옐로우 사파이어로 온화한 컬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96.62캐럿의 페어 컷 옐로우 다이아몬드와 함께 날고 있는 새.
예전에 오페라가수이자 사교계 명사였던 가나 발스카가 소유했었고, 이후 1971년 소더비 경매에 출품되었으며 이 작품을 소유하게 된 새로운 주인은 아들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기존의 젬스톤에 새의 디자인을 추가로 요청했다고 합니다.
보석을 손가락처럼 잡아주는 프롱없이 고정한 사파이어 클립.
마운트를 신비하게 숨긴채 수공으로 컷팅한 프레셔스 스톤들이 하나씩 배치되는데, 이렇게하면 매끈하게 표현이 어우러지는 효과를 연출하고 컬러 프레셔스 스톤이 더 돋보이겠네요.
여성들의 악세사리나 립스틱 등을 시가렛 케이스에 담는 것을 보고 여성들을 위해 만든, 독창적인 수납공간들로 구성된 미노디에르.
여기에는 파우더 컴팩트, 미스테리세팅의 루비 박스 2개, 상단에 워치가 부착된 립스틱, 댄스 카드, 라이터, 빗이 들어있어요.
다음으로 마주하게 될 공간은 패션, 무용, 건축과 같은 다른 예술 분야와의 교차점을 보여줍니다.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리본의 손목을 감싸는 듯한 이 팔찌의 명칭은 자르티에르입니다.
마를레네 디트리히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출연 당시 그리고 1951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같은 공식 행사에서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하네요.
리본 모양 레이스의 섬세함을 정밀하게 재현해낸 클립.
다이아몬드 장식을 통해 표현된 무용수의 얼굴과 골드로 세심하게 표현된 튤을 입은 댄서 클립.
여러 국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무용수의 의상은 클립마다 저마다의 개성이 넘쳐납니다.
젬스톤으로 만들어진 램프
재떨이가 이렇게 아름다울 일인가요.
전시장 M4층으로 올라갑니다.
반클리프 아펠 전시 : 자연
여기서 펼쳐지는 공간들은 두 가지 주제인 자연과 사랑을 향해 보내는 찬사로 계속 이어집니다.
작품들에게서 꽃은 피어나는 자태로, 새들이 지닌 찬란한 깃털들, 서정적인 세련된 감각과 세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42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극락조를 의미하는 클립으로, 역동성이 살아있는 구성과 반짝이는 프레셔스 스톤과 메탈소재는 생명력과 움직임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눈을 뗄 수 없었던 아름다운 작은 새 작품.
작고 사랑스러운 것들 중에 강아지가 빠질 수 없죠. 너무 귀엽습니다.
동물에 이어 식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
이 클립은 보우(리본)와 플라워를 묘사하고 있는데, 당시 실루엣 플라워로 불린 다수의 이런 작품들은 옐로우 골드와 프레셔스 스톤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반클리프 아펠 전시 : 사랑
사랑을 주제로 조명한 전시 공간은 사랑의 상징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로 구현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이 작품들은 20세기를 빛낸 전설적인 로맨스의 증표이며,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닌 힘을 보여줍니다.
1945년에 제작된 이 브로치는 다이아몬드로 구현된 두 마리의 새가 다이아몬드 꽃이 피는 옐로우 골드의 나뭇가지에 앉아있습니다.
루비로 세팅된 눈은 한 방향으로 보고 있고 서로 가까이 위치하며 부드러운 하트 형태를 이루어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바케롤 네크리스는 1971년 리차드 버튼이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첫 손주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선물한 작품으로,
"할머니 목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어요.
베니스의 문고리에서 영감을 받아 사자머리를 표현하고 갈기는 수십 개의 미니어처 곤돌라 형태가 어우러져 빛이 나구요, 이 작품은 두 개의 브레이슬릿으로 변형 가능하고 에메랄드눈을 가진 사자머리는 클립으로 착용할 수 있으며 더블링은 펜던트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1956년 그레이스 켈리에게 모나코 왕자가 결혼선물로 반클리프 아펠 부티크를 방문했고, 그해 모나코 왕국의 공식 공급처가 되었다고 합니다.
1978년 그레이스 켈리는 딸 캐롤라인과 필립 주노의 결혼식을 위해 이 티아라를 착용했습니다.
총 77.34캐럿의 144개 라운드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완성된 왕관으로, 변형이 가능하며 네크리스로도 착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M4층에 전시를 보고 M2층으로 내려가면 라운지가 나옵니다.
꽤 넓은 공간이었는데 편안하게 쉬거나 도록을 보거나 하시면 됩니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반클리프 아펠의 레꼴, 주얼리 스쿨과 연계하여 주얼리의 역사, 젬스톤의 세계, 주얼리 디자인 등 주얼리 세계의 다채로운 특성을 소개하는 대담 프로그램과 어린이 프로그램이 열려 전시를 찾는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예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불가리 전시도 가봤었는데 이번 반클리프 아펠 전시가 훨씬 종류도 많고 작품들이 다채로워서 눈이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디뮤지엄 주차
디뮤지엄은 전시 관람시 2시간 무료지원을 해주시는데 주차정산기에 티켓 바코드를 인식하면 0원으로 나옵니다.
디뮤지엄이 있는 디타워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3,000원이고 추가 10분당 1,000원입니다.
디타워 안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시면 2시간 주차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합산해서 총 4시간까지 무료 주차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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