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그의 작품 시리즈 "Now is Better(지금이 더 낫다)"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대담하고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널리 찬사를 받는 사그마이스터는 장기적인 인간의 발전에 대한 그의 생각을 인상적이면서도 의미있는 데이터의 시각화로 연결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앤틱 회화, 렌티큘러, 유리잔, 의류 등을 포함하는 오리지널 컬렉션 외에도 인터랙티브 디지털 캔버스 및 서울 에디션과 같은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디자인과 데이터를 완벽하게 결합하여 완성된 < Now is Better(지금이 더 낫다)> 전시는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개선되고 있는 세상에 대한 그의 낙관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요.
<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 Now is Better(지금이 더 낫다)>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4층 잔디사랑방, 잔디언덕
기간 - 23.11.17 ~ 24.03.03
관람시간 - 10:0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주차 - 2만원 이상 구매시 1시간 무료, 5만원이상 구매시 2시간 무료/ 10분당 800원
전시가 열리고 있는 4층 잔디사랑방은 DDP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로 4층으로 올라오면 있습니다.
야외에 전시된 작품은 잔디사랑방에서 연결된 길 밖으로 나가면 거기서 볼 수 있어요.
대중교통으로 오신다면 지하철 2,4호선을 이용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DDP가 있으니까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4층으로 올라오면 정면에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그의 사진이 있습니다.
생선을 머리와 어깨에 두르고 손에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은 왠지 괴기하게 느껴졌어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오스트리아 그래픽 디자이너이고 '행복', '아름다움'들을 주제로 탐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작가는 현재과 과거를 비교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금이 더 낫다'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야외에 설치된 작품은 <삶은 그 어떤 경우에도 죽음보다 아름답다> 이고,
에어벌룬이 바람에 따라 펄럭거립니다.
이 설치물은 운영시간이 따로 있으니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잔디언덕에 설치된 120개의 에어벌룬은 120년간 한국의 기대수명 데이터를 반영해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설치된 작품 중 가장 높은 에어벌룬이 8m에 달하는데, 이는 현재 가장 높은 기대수명인 83.7세를 나타낸다고 하네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지금이 더 낫다> 작품들
전시장 안으로 들어오면 유리컵, 에스프레소잔 등이 보이는데 이것은 200년~50년 사이에 벌어진 삶의 질, 죽음, 빈곤, 범죄율, 온실가스 배출 등 다양한 이슈를 데이터화해 놓은 것입니다.
나눠주신 리플렛을 보고 작품을 보면 훨씬 이해가 쉬워요.
서울 DDP 연간 방문객 수를 나타낸 작품도 있구요,
K-pop 관련 트윗의 전 세계적 증가 수치를 나타낸 작품도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새로웠습니다.
2020년 한국의 품목별 식량 지급률도 있는데, 달걀 97%, 쌀 90%, 당근 80%, 돼지고기 40%, 기름 13% 이며 작품에 그려진 그림의 크기를 보면 이해가 쉬워요.
그리고 이 코트는 중세 이후 살인사건이 꾸준하게 감소해 왔음을 보여줍니다.
당시 타인의 손에 살해될 확률이 지금보다 20배나 높았다고 하네요.ㄷㄷ
사그마이스터의 "지금이 더 낫다"의 메시지를 텍스트로 보여주는 그래픽영상이 한쪽에선 재생되고 있어요.
전세계 인구 100만명 당 연주가 가능한 기타들의 수.
1966년에는 200개였지만 2014년에는 11,000개라고 하네요.
좌우로 움직이면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 작품들.
유럽과 미국의 사람들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의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
1900년대에는 주 61시간이었는데 2000년대는 주 43시간으로 줄어들었어요.
2020년 전 세계 예술산업 매출 대비 기저귀 판매량을 비교해놨는데 거의 비슷하군요.
GDP대비 선진국의 공교육 지출 비율.
1880년의 1.0%에서 지속적으로 올라가 2000년에는 6%로 늘어났습니다.
치킨 1파운드를 얻기 위해 일해야 하는 시간(분)을 나타내는데 1960년은 65분이었지만 2017년에는 6분이면 된다고 말해줍니다.
작품의 빨간 부분과 아래의 하얀부분을 보시면 되요.
전시장에 한 장씩 가져가도록 비치해놓은 포스터가 있었어요.
2가지 작품이 번갈아 놓이는 것 같은데 제가 갔을땐 인구 10만명당 강도사건 비율을 나타내는 작품이었습니다.
고기에 꽂힌 칼 왼쪽순서대로 스웨덴(86), 미국(98), 에콰도르(456), 벨기에(180), 필리핀(15), 한국(2), 아르헨티나(920), 콜롬비아(244).
한국이 그중에서 가장 낮은 수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다른 포스터는 한국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톤)을 나타내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아래)
사과 아래로 갈수록 지렁이가 커지는거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미국의 일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톤)을 나타내는 작품도 있는데, 한국이 미국에 비하면 훨씬 양반(?)입니다.
미국의 경우 1880년에 3톤이었던 것이(1인당) 2020년엔 14톤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데이터는 지금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이네요)
2018년 트위터 사용자 1,500명에게 도달하는 평균시간을 토대로 살펴보면 트위터에서 거짓이 진실보다 6배 더 빨리 퍼진다고 합니다.
그런 현상을 짧고 긴 깔때기모양으로 표현해놓았어요.
이외에도 자살사건의 수나 흡연하는 사람의 비율 등
출산을 하다 사망한 확률은 유방암 걸릴 확률만큼이나 줄어들었고, 빈곤에 처해있는 인구는 1990년 35%였던 것이 9%로 감소되었다고 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우리에게 그래도 '지금이 더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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