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코 록카쿠 개인전 <꿈꾸는 손>
아야코 록카쿠는 맨손으로 그림에 순수함을 표현하는 작가로, 일본 치바현에서 태어나 도쿄, 베를린, 포르투 그리고 암스테르담 등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손에 직접 물감을 묻혀 다양한 화면에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는 핑거페인팅 작업으로 그녀만의 독특한 화풍을 만들어내는 화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아야코 록카쿠의 초기 원화, 대형 오브제 등을 포함해 네덜란드의 델레이브 패밀리(그녀를 알아보고 십 수년간 전폭적인 지지를 해옴)가 수집한 약 13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한국 최대 규모의 개인전입니다.
요즘 젊은 컬렉터들이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2022년 일본 SBI옥션에서 16억원으로 개인 최고 낙찰가를 갱신하기도 했으며, 요시모토 나라, 쿠사마 야요이 등을 잇는 차세대 아티스트로 각광받고 있어요.
< 아야코 록카쿠 : 꿈꾸는 손 >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기간 - 23.12.02 ~ 24.03.24
관람시간 - 10:00~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티켓 - 성인 20,000원/ 만13세~18세 16,000원/ 만36개월~12세 12,000원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만 65세 이상 10,000원
주차 - 평일 3시간 4,000원(초과시 10분당 1,000원)/ 주말 및 공휴일 3시간 6,000원(초과시 10분당 1,500원)
이번 <아야코 록카쿠 : 꿈꾸는 손> 전시에서는 모두 아트마켓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작들이 대거 전시되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첫번째 섹션에서는 작가가 도쿄의 공원에서 그렸던 초기작들을 선보이는데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그가 맨손으로 캔버스나 골판지에 아크릴 물감을 비비고, 문지르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그려낸 그림들입니다.
그녀만의 크고 새초롬한 소녀그림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거칠게 찢은 골판지 위에 큰 눈의 소녀들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화려한 색채들.
캔버스보다 골판지에 그린 그림들이 더 마음에 와닿았어요.
그동안 보기 힘든 대형 작품들이 많았는데, 저 큰 사이즈를 손으로 물감을 발라 완성시켰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두번째 섹션에서는 230cm 높이의 큰 소녀 오브제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고스트 래빗'으로 어딘가 화가 나보이는 소녀는 분홍색, 파란색 귀를 가진 두 마리의 토끼와 함께 어딘가로 향하는 듯,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이 소녀의 치마자락에 반전이 있는데 작가는 소녀의 치마 앞쪽에는 꽃을, 찾기 어려운 중앙에는 하트를, 뒤쪽 치맛자락에는 해골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의 기억 속에 잠재된 외로움이나 죽음에 대한 감정이 유령 모양의 토끼와 치마 속 숨겨진 해골 모양으로 오브제 속에 숨어있는 것이죠.
그녀를 알아봐주고 지원해준 니코 델레이브가 마련한 암스테르담의 아틀리에에서 아야코 록카쿠는 3~4.5m에 달하는 대형 그림을 그렸습니다.
일본을 떠나 그가 마주한 다른 나라 네덜란드의 풍경은 큰 영향을 미쳤고,
자신의 키보다 훨씬 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항상 흥미롭고 그에게 기쁨을 선사했다고 합니다.
아야코 록카쿠가 도쿄의 음악 레이블과 함께 작업한 '어바웃 어스' 애니메이션이 출시되며 같은 제목으로 도쿄와 암스테르담에서 전시를 개최했었는데,
골판지 위에 분홍 벽돌을 그리고 빨간 지붕을 칠해 인형의 집을 만드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골판지 집 앞에 앉아 노란 스카프를 두르고 옅은 웃음을 띄고 있는 소녀는 그의 사춘기 시절의 모티브라고 합니다.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공연 그리고 3m가 넘는 거대한 작업들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가 캔버스를 넘어서 더 넓은 공간으로 펼쳐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루이비통 아이패드 케이스에 그린 작품들은 정말 귀여웠어요.
전시장 한쪽에 디지털 캔버스에 관람자들이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들어놓은 공간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하면 정말 재밌어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섹션에는 2021~2022년 사이에 제작된 최근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봄의 시작'이라는 제목처럼 아야코 록카쿠는 봄처럼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관람객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도자기 작품을 만들때의 단계를 알기 쉽게 재현해 놓은 작품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 아이와 같이 볼만한 전시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와 함께 오신 부모님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야코 록카쿠 전시 도슨트 및 주차
아야코 록카쿠 예술의 전당 전시는 토, 일요일 도슨트 일정이 있습니다.
도슨트는 한이준 도슨트, 이정한 도슨트이며 토,일 11:00/ 14:00/ 16:00 입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하실 수 있다고 하네요.
예술의 전당 주차는 10분당 1,000원이고(30분이내 출차시 무료)
편의시설은 2시간에 3,000원, 전시관객은 3시간 4,000원, 공연관객은 5시간 6,000원입니다.
주차 지원 시간이 초과되면 평일은 10분당 1,000원, 주말은 10분당 1,500원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은 혼잡할증으로 평일 요금의 1.5배 요금을 부과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차 정산할때 전시 티켓을 주차 정산 키오스크에서 인식해야 하니 티켓을 절대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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