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있는 일상 표현을 통해 평범한 소재에 풍부한 서정과 동화적 해학을 깃들이는 작가 문형태의 개인전이 평창동 가나안트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형태작가 개인전 <CHOCKABLOCK>
이번 전시는 회화와 조각 및 설치 작업 등 70여 점의 신작을 공개하며 '관계'를 주제로 삶에 대한 논의에 집중해온 작가의 성숙해진 통찰을 담고 있다고 해요.
<문형태 개인전 - CHOCKABLOCK >
장소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일정 22.08.26~22.09.18
10:0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관람료 3,000원
건물내 주차 가능
문형태 작가는 실존에 대한 고민이 담긴 자화상이나 가족, 혹은 연인과의 일상을 묘사한 화면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고, 뒤틀린 인물묘사, 과장된 색채사용, 다양한 요소를 한 화면에 압축적으로 구성하는 표현 방식을 통해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삶을 화폭에 담습니다.
문형태 개인전 작품소개 가나아트센터전시
자유분방한 표현으로 유화의 전형에서 벗어났던 작가 장 뒤뷔페의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문형태작가는 인간관계를 중심에 둔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 자신, 나를 둘러싼 존재들과의 관계, 그 관계가 만들어내는 삶은 문형태 작가가 꽤 오랫동안 집중해온 주제입니다.
그림속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미소짓거나, 손을 잡고 포옹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세상 속 주체로서 인간은 늘 특정한 맥락속에 놓이게 됩니다.
보면서 같이 웃음짓게 되는 익살스런 분위기의 그림들.
문형태 작가의 작품에는 숫자가 자주 보이는데요, 관계코드라고 합니다.
1은 자신, 2는 관계, 3은 가족, 4는 사회, 5는 고독을 의미하고 이 숫자들은 이미지이자 기호로 작동하여 이러한 메세지에 힘을 싣습니다.
이번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시에서 구성은 작가의 작업실을 연상시키며 개인적인 서사로 채워진 전시 공간에서 시작해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회,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의 종착점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만들어집니다.
문형태의 작업에서 일관되게 찾을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등장인물 대부분이 웃고 있음에도 행복과 우울의 분위기가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회화뿐 아니라 석점토로 만든 다양한 인물상들, 사람들이 세워진 핀볼기계와 자판기 등의 입체 작업에서도 일관되게 드러나는 이중적 정서는 삶에 대한 작가적 통찰의 결과로 보입니다.
작가에게 삶은 나 자신을 인식하고 증명하며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문형태 작가는 작품에 끝없이 자신을 투사하면서 스스로에게 손을 내밀고 소통하며,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 과정을 작업에 담습니다.
가나아트센터 문형태 전시를 보다보면 2층에 다른 전시관에 그전에 했던 시오타 치하루작가의 대형 설치작품이 연장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작품들은 전시가 종료되면서 볼 수 없지만 이 대형작품만은 아직 연장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전시할때 이미 다녀왔었지만 다시 봐도 역시 장관입니다.
가나아트센터 전시를 보러 가신다면 2층에 시오타 치하루 작품도 꼭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시오타 치하루 가나아트센터 전시후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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