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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린 전시 페이스갤러리 주차 로버트 맨골드 한남동 무료전시추천

리타1 2023. 2. 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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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갤러리 마야 린 전시

한남동 페이스갤러리에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건축가로 꼽히는 마야 린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야린 전시

 

작가이자 건축가, 그리고 환경운동가인 마야 린의 개인전 <Nature Knows No Boundaries>(자연은 경계를 모른다)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입니다.

 

이번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에서는 린의 대표적 스타일을 보여주는 설치 및 조각 작업의 신작과 근작을 1층 전면 전시공간에서 선보이며, 그가 오랜 기간 진행해온 물에 대한 탐구와 현재 진행중인 환경 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페이스갤러리에 온 마야 린

"남북한의 정치적 관계를 뛰어넘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와 관련한 지도를 찾고 이를 기반으로 여러 번 드로잉하면서 발전시킨 작품이다.  남북이 분단됐지만 물과 산맥은 남북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번 개인전의 제목과도 상통하는 작가의 설명입니다.

 

마야 린은 전시 오픈날보다 늦게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그이유는 다보스포럼에서 크리스탈 어워드를 수상했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그 곳에 모인 전세계 정재계 리더들 앞에서 "지금 행동을 바꾸면 다른 미래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고 하네요.

 

 

한남동 페이스갤러리


< Maya Lin 마야 린 : Nature Knows No Boundaries >
장소 ㅣ한남동 페이스갤러리 1층
기간 ㅣ23.01.20~23.03.11
관람시간 ㅣ10:00~18:00(일,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주차 불가
문의 ㅣ02-790-9388

 

 

페이스 갤러리는 한남동 리움갤러리 올라가는 길에 있습니다.

리움갤러리에 관람하러 오신 김에 페이스갤러리도 같이 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저는 현대카드스토리지에서 하고 있는 드리프트전시를 보러 갔다가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마야 린 전시를 보러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페이스 갤러리는 주차가 안되니 여기만 가실려면 한남동 공영주차장보다 한강진역 공영주차장이 더 가까우니 거기다 주차하고 가시는게 더 좋습니다.(한강진역 공영 주차장- 10분당 800원)

 

Dew Point 8

 

페이스 갤러리 1층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물방울 형상의 작품.

작가가 물에 대한 자신의 조각적이고 지형적인 연구 결과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중요한 수로인 한강의 움직임과 구성을 조명합니다.

 

핀 강- 임진 앤 한강

 

벽에 전시된 이 작품은 가까이서 보면 얇은 스테인레스 스틸 핀으로 촘촘히 꽂아서 한강 수로를 표현했고 물의 시각적, 질감적 특징을 담은 다른 작품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이 작품입니다.

 

 

마야 린 전시

 

재료는 재활용 은으로 만들어졌으며,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일궈낸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강의 지류를 섬세하게 복원해 냈습니다.

 

 

그리고 관람자가 작품 주변을 이동하며 살펴보았을 때 파도의 모양을 이루며 형태가 변하는 듯 보이는 리치라이트 조각 작품도 보입니다.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

 

 

 

한쪽 벽면에 초록색 유리구슬로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을 표현한 이 작업은 한강댐<Marble Han River Dam>입니다.

재활용한 구슬로 충주호 물줄기를 구현한 입체작품인데요, 가까이서 보면 더 영롱합니다.

 

마야 린은 "인간이 그은 정치적 경계선과 상관없이 물은 흐르고 자연은 살아 있다"며 "인공위성 이미지를 기본으로 하되, 남북 분단 이전 옛날 지도도 참조하면서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구슬한강댐, 마야린

 

 

한남동 무료전시

 

 

 

1층에서 뭔가 서정적으로 기후변화의 위기를 말하고 있는 마야 린의 전시를 보고 나서 2층에서 열리고 있는 로버트 맨골드의 <Paintings and Works on Paper> 전시를 보러 올라갑니다.

 

한남동 페이스갤러리

 

 

 

60여 년간 회화의 형태와 선, 그리고 색에 관해 고찰해온 로버트 맨골드의 작업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개인전으로 198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의 회화와 드로잉 작품을 10여 점 선보입니다.

 

로버트 맨골드는 1960년대부터 회화의 영역에 있어 핵심적인 인물이었는데요,

구도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탐구하였으며 변형된 모양의 캔버스를 이용하여 기하학적 추상의 한계를 확장했습니다.

 

로버트 맨골드

 

 

 

마치 자석처럼 보였던 작품

그의 캔버스는 대칭적, 비대칭적 형태에 더불어 곡선형의 테두리를 가졌습니다.

 

 

 

로버트 맨골드의 전시는 3층으로 이어집니다.

맨골드의 회화와 드로잉이 한데 전시되는 것은 드문 일인데, 회화를 위한 시각적 상상력을 분석하고자 드로잉을 활용했던 맨골드의 과정 중심적이며 사색적인 실천이라는 중요한 측면을 조명합니다.

 

 

초기작업의 캔버스 또는 멀티-패널 구성에 맨골드는 먼저 에어브러시로 유성 소재의 안료를 입혀 그라데이션 효과를 만들었고, 투명함에 가까운 미묘한 색조를 표현하기 위해 롤러를 사용한 다음 최종적으로 붓으로 아크릴 물감을 칠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계속해서 색과 구조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으며, 그 요소들과 작가 사이의 관계는 수십년에 걸쳐 변화해왔습니다.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캔버스를 잘라 변형한 작업이 독특해보이지 않을수 있고 강렬한 인상을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1960년대에 회화 매체를 전례없이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했고

개념주의와 미니멀리즘 미술의 주요 작가들이자 그의 가까운 친구들인 솔 르윗, 로버트 라이먼, 그리고 아내 실비아 플리맥 맨골드에 비견되는 미술사적 유산을 남긴 작가 로버트 맨골드의 전시는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한남동에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리고 있으니 리움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페이스갤러리에도 가볍게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다녀온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정보와 현대카드 스토리지 <드리프트> 전시 관람정보와 후기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 전시가시기 전에 참고하시고 가세요.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전시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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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보러가기 전에 꼭 봐야할 관람정보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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