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가나포럼스페이스 유야 하시즈메 전시 주차 평창동 3월 전시추천

리타1 2023. 3. 21. 18:47
반응형

유야 하시즈메 가나포럼스페이스 전시

가나포럼스페이스전시

 

평창동 가나포럼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야 하시즈메의 개인전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프린트베이커리에서도 동시에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저는 시간상 가나포럼스페이스의 전시만 다녀왔습니다.

평창동에서는 13여점의 원화가, 더현대서울에서는 7점의 원화가 전시됩니다.

 

 

더현대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유야 하시즈메전시

 

단색 배경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눈물을 흘리는 '아이워터(eyewater)'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유야 하시즈메는 일본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아트씬과 마켓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eyewater - common jade> 전시를 위해 그는 한국의 전통문화인 고려청자를 근간으로 청자의 특징인 비색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입니다.

 

 

유야 하시즈메

 


< 유야 하시즈메 개인전 - eyewater - common jade >
장소 ㅣ가나포럼스페이스
기간 ㅣ23.03.18~23.04.13
관람시간 ㅣ 10:00~19:00
관람료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주차 건물 뒤편에 가능
문의 ㅣ 010-6215-0225

 

가나포럼스페이스

 

가나포럼스페이스는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건물뒤로 들어가면 넓진 않지만 주차장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 가나아트센터의 주차장도 이용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문으로 들어가면 전시장입구입니다.

 

 

신발을 벗어주세요

 

가나포럼 스페이스는 전시공간을 비색으로 맞추고 그 위에 페인팅 작품을 배치하여 관람자가 청자 안으로 들어가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작가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전시를 구성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색의 카페트가 바닥에 깔려있어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데, 신발을 벗고 전시를 본다는게 생소했지만 관람하는데 있어서 훨씬 편하고 좋았습니다.

 

유야 하시즈메 개인전

청자의 빛이 나는 것처럼 광택이 나는 작품

 

 

여기 작품의 회색 고양이는 작가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를 모델로 했고, 이름은 모로코시라고 합니다.

모로코시는 일본어로 수수나 옥수수를 뜻합니다.

 

모로코시와 유야 하시즈메

 

 

 

 

유야 하시즈메의 작품은 뿌리가 되는 만화에 자신 나름의 해석이 더해져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작가에게 다음 도전은 '덜어내는 것' 이었는데 만화에서 필수적인 아웃라인을 없앤 애매모호한 MOKO 시리즈입니다.

 

아웃라인을 없앤 MOKO시리즈

 

작가는 '모호한'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보는 이들에게도 뭔가를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가나포럼스페이스 전시

 

 

 

유야 하시즈메의 작품은 같은 도상으로 되어있지만 제작 순서에 따라 신작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여 색과 제작 방법에 있어 다른데, 이번 그라데이션 시리즈가 그렇다고 해요.

 

그라데이션 시리즈

 

 

그라데이션 시리즈에서는 청자의 비색을 표현하기 위해 크레파스를 사용했고, 고려청자의 심오한 빛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가까이서 보니 크레파스로 칠하고 그위에 물감칠을 한게 보입니다.

 

3월 전시추천

 

 

아래 작품은 2018년 일본에서 개최한 개인전 < Mirror > 에서 선보였던 시리즈의 신작입니다.

그 해에 '오리지널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에 대치되는 eyewater 시리즈를 발표한 후 엇갈린 평가를 듣게 되었고, 그때 자신의 작품에 직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정면을 향하고 있는 구도의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텍스처 시리즈

 

작품 속 '눈물'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작가는, 저마다의 감상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심정과 눈물을 연결해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슬픔, 괴로움 같은 부정적 이미지 외에도 기쁨의 눈물, 웃음 끝에 흘리는 눈물 등 다양하니까요.

 

 

유야 하시즈메가 올해부터 내년 2024년에 걸쳐 제작하려고 하는 신작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비스듬하게 서있던 인물이 정면을 향하게 되면서, 감상자와 마주 보는 구도로 함께 걸어가기도 하고 감상자를 두고 사라지기도 하는 가능성을 내표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하네요.

 

'eyewater' 시리즈가 유야 하시즈메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유야 하시즈메가 만드는 것이 유야 하시즈메의 대표 작품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는 작가의 포부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전시장 가운데 고려청자 네 점이 있는데, 청자에 유야 하시즈메의 작품이 새겨져있습니다.

 

탐난다

 

가나포럼스페이스 3월 전시

 

고려청자와 바닥의 부드러운 카펫과 유야 하시즈메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너무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던 3월 전시회였습니다.

 

 

전시장 밖에 굿즈샵이 작게 있는데 유야 하시즈메의 판화와 도자기, 에코백, 유리컵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야 하시즈메의 굿즈들

 

유야 하시즈메 판화들

 

 

 

가나포럼스페이스의 유야 하시즈메 전시의 굿즈들은 프린트베이커리 사이트에서 온라인 구매 가능합니다.

전시장에서 주시는 명함사이즈 종이 뒷면에 있는 큐알코드로 10%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