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당일치기여행 설악산 케이블카
며칠전 즉흥적으로 다녀온 속초 당일치기여행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겨울에 가고 싶은 분들은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저희는 평일에 다녀왔구요, 설악산국립공원 주차장에서 보이는 설악산의 모습 너무 멋졌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현장예매만 되고 전날 홈페이지에서 운영 일정이 공개됩니다.
만일 주말에 가셔서 주차장 올라가는 길이 너무 막힌다면 설악국립공원 아래에 켄싱턴호텔에 주차하는게 좋습니다.
주차비도 6천원으로 동일하고, 거기서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되거든요.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비용만 생각했는데, 와보니 주차비 6천원, 공원입장료는 인당 4500원이었는지 5천원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따로 있습니다.
매표소 옆에 식당도 여러군데 있으니 여기서 식사를 하셔도 좋겠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봅니다.
설악 케이블카 요금
케이블카 탑승비용은 왕복으로 성인 13,000원이고, 소인은 9,000원입니다.
탑승간격은 5분간격으로, 표를 끊고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단풍철일땐 헬이라는 케이블카 탑승장이 겨울 평일이라 한산하니 좋았어요.
케이블카 탑승권은 내려올때 한번더 확인하므로 꼭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으로 올라갑니다.
아래에 신흥사가 보이네요.
케이블카 타실때 올라가는 건 별차이 없지만 내려올땐 꼭 내려가는 방향의 창으로 서세요.
그래야 내려가면서 경치가 더 잘 보여요.(은근 무섭기도 하지만)
가을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설악산은 언제봐도 너무 좋습니다.
날씨도 맑아서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서 내리면 매점도 있었어요.
잠깐 경치를 구경하고 산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웅성 하길래 뭔가? 했는데 멧돼지인지 산양인지 모를 동물이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올라가면서 아까 그 지점에서 다시 봤더니 산양이 맞았네요. 털색깔때문에 멧돼지인줄 알았나봐요.
맛있게 풀을 냠냠하고 있던 산양
걸어서 10분정도 설악산 봉화대에 도착했습니다.
돌로 된 곳이라 미끄러운 신발은 정말 위험할 거 같아요.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 역시 설악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봉화대에서 조금 쉬다가 경치도 구경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도 탔으니 출출해질 시간, 속초의 맛집을 찾아 가봅니다.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주차 속초맛집
저희는 월요일에 갔었는데 속초맛집들이 월요일에 쉬는 곳이 꽤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속초시장 안에 위치해있고 감자옹심이 단일메뉴만 하는 곳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휴무는 화요일이고 아침 10시에 오픈, 14시30분부터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참고하세요.
주차는 속초수산시장 주차장에 하시면 되는데, 저희는 주차권을 제공하시는 것도 모르고 그냥 나왔네요 ㅋ
감자옹심이 1인 10,000원이고, 2인분이상 주문됩니다.
자리에 앉으면 큰 뚝배기에 바로 나옵니다.
김치도 열무김치와 무김치 나오는데 무김치가 익어서 감자옹심이와 딱 맛있게 어우러졌습니다.
다진고추를 주시는데 다 넣어도 하나도 안 매워요.
감자옹심이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는데 감자가 씹히는 맛이 너무 맛있고 속도 든든하니 좋았습니다.
쫄깃한 수제비같은 느낌일거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안에 감자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었어요.
들깨가루 팍팍 넣으니 더 맛있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감나무집감자옹심이가 속초맛집으로 유명하더라구요. 웨이팅을 해야 먹을 수 있다던데 저희는 운좋게 브레이크타임 딱 끝난 오후5시에 들어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감나무집감자옹심이 가실분들은 주차 속초수산시장에 하시고 주차권 꼭 받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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