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부산에서 멸치쌈밥을 먹은 다음날, 부산 광안리쪽에 있는 은해갈치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부산에서 갈치구이집은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옛날부터 이름난 못난이식당이 있지만 거긴 이전하기전에 가봤으므로 이번엔 요즘 핫하다는 은해갈치집으로 가봤습니다.
검색하면 은해갈치가 아니라 '은해' 로 나오니 참고하세요.
부산갈치맛집 은해갈치
영업시간 11:00~21:00
월~금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051-925-2524
가게앞 주차협소,
가까운 서희스타힐스에 주차하고 주차티켓 지원
깔끔한 가게안으로 들어서면 여러 연예인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보입니다.
며칠전에 다녀가신 분들도 있었어요.
은해갈치는 제주갈치전문점이구요, 갈치사이즈는 일반사이즈와 특대, 왕특대가 있습니다.
은해갈치는 메뉴당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해서 저희는 제주갈치구이 하나, 제주갈치조림 하나씩 시켜봤습니다.
갈치찌개는 국물이 더 많은 스타일이고 갈치조림은 말그대로 조림식이라고 하셨어요.
부산 은해갈치 밑반찬 향연
주문을 하고 있으니 밑반찬을 가져다주시는데요, 끝없이 내려지는 찬들에 놀랐습니다.
옛날에 부산에는 찬이 여러가지 나오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물가가 너무 올라서 거의 찾아볼 수 없지요.
일단 다양하고 푸짐한 밑반찬들을 하나씩 맛보느라 갈치구이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물고구마까지 있었네요.
은해갈치 갈치구이 & 갈치조림
주문한 갈치구이 1인분이 나왔습니다.
아주 통통한 갈치는 아니었지만(일반사이즈여서 그런듯) 그래도 바싹 구워져나온 비주얼은 제가 딱 종아하는 갈치구이였습니다.
옛날에 못난이식당 갈치구이는 좀 축축한느낌으로 구워져나와서 전 별로였거든요.
그리고 보글보글 뚝배기에 갈치조림이 나왔습니다.
1인분인데 꽤 양이 많아보입니다.
갈치조림 양념이 자극적이거나 많이 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갈치조림안에 역시 갈치가 세토막이상 들어있는 것 같고 큰 무와 감자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무와 감자들때문에 양이 많아보였나 봅니다.
감자와 무가 좀 큰 사이즈라 완전히 익지 않아서 안은 좀 딱딱했던게 조금 아쉬웠어요.
양념의 맛은 안짜서 좋았는데 무나 감자를 충분히 익게 작은 사이즈로 하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안할 수 없었습니다.
둘이서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을 배불러서 다 못먹고 남겼더니 갈치구이는 포장해 주셨습니다. 부산에 광안리맛집을 찾으신다면 부산은해갈치 한번 가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부산 광안리 은해갈치 총평
반찬이 너무 다양하게 나옴
손님들 대부분 서울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임
바싹 구워나오는 갈치구이 내 스타일
갈치조림 양념은 시원칼칼 좋았으나 안에 든 감자와 무는 덜 익어 아쉬움
가게사장님과 직원분들 친절하심
가게앞에 주차가 안되니 가까운 주상복합오피스텔에 주차하시면 가게에서 1시간 주차티켓 주심(오피스텔이름을 직원분이 알려주심)
양이 많아서 남길 것 같으면 포장해가기 용이한 구이를 남기시는게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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