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포스터덤프 썸머 디깅 페스티벌 8월전시 그라운드시소성수 예매 주차

리타1 2023. 8. 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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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덤프 : 썸머 디깅 페스티벌 전시회

 

<포스터덤프 : 썸머 디깅 페스티벌>은 인스타그램 #photodump 문화에서 착안된 프로젝트이며, 43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약 350여 점의 프린티드 에디션이 공개되는 포스터 전시입니다.

 

영감에서 출발한 6개 키워드의 스테이지마다 아티스트는 자신의 영감을 담은 포스터들을 선보이고, 관람객은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포스터를 디깅(어떤 것을 집중하고 파고드는 것)하는 전시에요.

 

 

포스터덤프 페스티벌 전시

 

  • <포스터덤프 : 썸머 디깅 페스티벌> 전시
  • 장소 : 그라운드시소 성수
  • 기간 : 23.08.01~08.31
  • 관람시간 : 10:00~19:00(입장마감 18시)
  • 휴관일 없음
  • 티켓 : 성인 15,000원(성인, 청소년 공통)
  • 오디오가이드 : VIBE 앱에서 무료 청취(feat.권정열)
  • 주차 : 1시간 4,000원(아트샵에서 주차권 구매)
  • 문의 : 1522-1796

 

 

 

 

그라운드시소 성수

 

전시기간은 8월 한달밖에 되지 않아서 전시 시작 첫날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터 덤프 : 썸머 디깅 페스티벌>의 오디오가이드는 10센치 권정열씨의 목소리로 Vibe 앱에서 무료로 청취할 수 있어요.

 

'포스터'는 종이 위에 이미지와 문자를 사용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우리는 자주 가는 카페, 학교 엘레베이터, 사무실 책상 너머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포스터를 봅니다.

이번 전시는 포스터가 가져다준 일상 속 예술에 초점을 맞춰 종이 위 이미지와 문자들이 우리의 영감을 자극하게 만듭니다.

 

포스터 덤프 썸머 디깅 페스티벌

 

 

전시장 입구에서 리플렛이랑 작은 연필 하나씩 가지고가서 자신에게 영감을 준 포스터넘버와 작가를 적을 수 있게 했어요.

전시를 보다보니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기억이 안나던데 번호를 적어두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필 하나씩 가지고 관람하기

 

 

STAGE 01. < DIVERSE  다양한 >

영감은 다양성에서 시작합니다.  제각각의 관심사와 취향, 아이디어들이 제각각의 멋진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때 삶은 더욱 즐거워지고 행복해집니다.

 

첫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영감의 출발점인 다양성을 주제로 9팀의 다양한 장르의 포스터를 선보입니다.

 

 

장멍날

 

영민

 

 

가꾸어지지 않은 자연이 주는 기운의 카인드 오브 썸머의 <FLORESTA> 시리즈.

 

카인드 오브 썸머

 

 

알록달록 색감의 리곡의 <Jolly Good> 시리즈도 인상깊었어요.

 

리곡

 

 

베스트셀러 '아몬드'의 표지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듀오 0.1의 그림도 있습니다.  같은 장소, 다른 시간의(밤과 낮) 여름 풍경을 담아낸 작업이라고 합니다.

 

듀오 0.1

 

 

다채로운 장소와 사물, 사람과 동물들이 빼곡히 채워져있는 메아리 작가의 포스터.

 

메아리

 

 

포스터덤프 전시

 

지구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풍요로움을 표현한 그래픽 스튜디오 오르빗의 포스터들.

 

오르빗

 

 

STAGE 02. < ELEVATING 고취시키는 >

영감은 사람들을 고취시키고 무엇이든 더 나아지고자 하는 욕구를 향상시키기도 합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7팀의 아티스트들의 개성있는 포스터들이 있습니다.

 

 

미끄럼틀 모양처럼 흘러내리고 있는 한만오, 박채희의 작품들.

두 작가 모두 타이포그래피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와 장르에서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한만오, 박채희

 

 

종이를 찢어붙이는 꼴라주 작업의 민레인달리의 포스터들은 작품제목을 보면 훨씬더 재밌으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민레인달리

 

그중에 가장 기억이 남던 카우보이 작품.

카우보이 - 우리가 내뱉은 말들 위에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계란도 씹어먹을 나이라 그냥 살자는 이원엽작가의 포스터.

 

이원엽

 

 

일상속에서 발견한 소중한 장면들을 필름 사진에 담아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누땡스.

 

누땡스

 

 

 

STAGE 03. < EVER-CHANGING 늘 변화하는 >

세상은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3D에서 4D로까지 계속해서 확장하고 변형되어 왔습니다.

영감은 이런 변화에 유연함을 더해줍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8팀의 아티스트들이 점, 선, 면과 패턴 요소가 돋보이는 포스터를 선보입니다.

 

 

 

그림의 디테일이 귀여운 오시영 작가의 포스터들.

 

오시영

 

 

이소현작가는 소리나 움직임처럼 반복되는 것, 흘러가는 것에 관심을 갖고 그것들을 패턴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소현

 

 

지면을 꽉 채우는 담대한 크기의 형태와 파스텔을 사용한 텍스처가 독특했던 이지영작가의 포스터들.

 

이지영 - 멜론아이스, 빨강 파프리카, 빙수

 

 

옴씩코믹스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오요우 작가의 포스터는 너무 재밌었습니다.

지인의 햄버거가게의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그렸다는 아래의 포스터는 불길에 노를 저어가는 모습의 햄버거가 귀엽게 표현되었어요.

 

오요우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의 책표지로 알게 되었던 작가이기도 합니다.

 

오요우

 

색감이 따스했던 뮤주작가의 포스터.

관계의 영역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선택들을 담은 작품들입니다.

 

뮤주

 

 

다양한 시공간과 이야기를 포스터 한 장에 배치하며 리드미컬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포푸리의 포스터는 두 가지의 리소 컬러를 농도별로 오버프린트해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아래 포스터는 헤어 살롱의 모습을 표현했는데 재밌어요.

 

포푸리

 

1인용 섬(있다면 정말 좋을듯)을 표현한 포스터도 좋았습니다.

 

포푸리

 

 

 

STAGE 04. < GENUINE 고유한 >

예술은 다른 그 어떠한 문화도 지니지 못한 고유한 가치를 갖습니다.

 

이성과 과학, 객관성이나 숫자로는 재단할 수 없는 특별함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영감을 얻는데요,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8팀의 아티스트들이 귀엽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들이 담긴 포스터를 선보입니다.

 

 

노이신

 

너무 귀여웠던 노이신작가의 포스터들.

작품마다 단순하지만 강렬하고 위트있는 메시지와 캐릭터들이 돋보였습니다.

마지막에 포스터구입도 가장 고민했던 작가였어요.

 

노이신

 

 

작가 활동명이 '건강에 좋은 낙서'라니, 그림을 보며 잠깐이라도 건강과 기분이 좋아지는 착각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건강에 좋은 낙서

귀여운 고양이그림도 취저.

 

음양고양이

 

 

짧은 만화형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알려주는 서정하작가의 작품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만들어진 취향 - 우리의 취향은 어쩌면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취향이 아닐까

 

서정하 - 일기장

 

 

 

재밌다고 자꾸 건드려서 화가난 작은 강아지의 으르렁대는 분노의 모습을 표현한 키박의 작품.

강아지의 분노가 느껴지네요.

 

키박 - 건드리지 말라고

 

키박

 

 

일러스트레이터 이소의 <Dance Floor>시리즈의 포스터들.

 

이소

 

 

산책, 숲, 나무, 시냇물 같은 자연소재를 선보였던 이름도 푸른 김푸른작가.

 

김푸른

 

 

STAGE 05. < FOR OUR TIME 우리의 시간을 위한 >

예술적 영감은 시대적 소통과 공감에 함께 합니다.

과거의 역사와 환경, 시간속에서 고민하고 탄생한 모든 것들이 다시 또 현재와 미래에 영감을 줍니다.

 

5번째 스테이지에서는 5팀의 아티스트들이 시대적 감성을 담은 포스터를 선보입니다.

 

 

샌드위치 프레스

 

홍단단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위치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그라핀은 서핑과 비치 컬처를 동경하는 작가의 관심사와 취향이 포스터에 한껏 묻어납니다.

 

그라핀

 

 

귀여운 걸 그리는게 좋다는 작가 김다예의 포스터들은 단순한 동물의 형태, 표정, 재밌는 컬러 구성 등 정말 귀엽습니다.

 

김다예 고양이 증명사진

 

어디든 거기에 꼭 맞게 들어가는 고양이들의 그림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김다예 - 어디든 들어가는 고양이들

 

 

전서구

 

 

 

STAGE 06. < TRUSTWORTHY 믿을 수 있는 >

영감은 믿음 위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때가 되면 변하는 계절, 해가 뜨고 달이 기우는 풍경, 변함없이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 반복되는 일상 속 특별한 추억들이 결국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해줍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6팀의 아티스트들이 따뜻하고 평온한 일상의 조각을 포스터에 담아 선보입니다.

 

 

작품 전체에 사랑스럽고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강한 작가의 작품들.

강한 - 비밀 수행작전을 기억하나요?

 

 

책과 있는 순간들을 담아낸 메그작가의 포스터들.

 

메그

 

자유로운 터치와 과감한 생략이 개성있던 박은현작가의 포스터.

 

박은현

 

박은현

 

 

원원원

 

 

정다은

 

정다은

 

 

 

전시장을 다보고 나면 내가 마음에 들었던 포스터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포스터덤프 전시

 

사이즈는 A3~A2 까지 있었고 너무 다양해서 선택하기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포스터덤프전시를 보시고 내 공간에 영감을 주는 포스터를 하나정도 걸어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포스터덤프전시회

 

<포스터덤프 : 썸머 디깅 페스티벌> 그라운드시소 성수 주차는 생각공장 지하에 하시면 되고, 1시간에 4,000원으로 아트샵에서 주차권을 구매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