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물방울 전시 비오는날 가볼만한곳 추천

리타1 2024. 11. 2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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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창열미술관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제주에 온김에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김창열미술관을 들렀습니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한림읍에 위치해있고,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에 있어요.

 

 

 

미술관을 상공에서 내려다보았을때 보이는 그리드 구조를 갖춘 건축물의 모습은 돌아올 회(回)를 형상화하고 있어요.(김창열 작가님이 물방울을 그리는 것은 모든 것을 '무'로 돌려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하심)

 

오름과 같이 융기되는 지형과 건물의 내외부를 입체적으로 연결하여 인위적인 공간인 미술관이 자연으로 스며들어가도록 지었다고 합니다.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 >
운영시간 09:00~18:00 (입장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휴관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 영유아 및 노인 무료
064-710-4150

 

 

 

 

 

김창열미술관은 김창열 화백이 1957년부터 2013년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작품 220점을 제주특별자치도시에 무상 기증하여 세워졌습니다.

김창열 작가가 일생동안 일궈온 그의 작업과 사유, 삶을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향유하도록하는 종합예술공간이에요.

 

 

 

김창열 미술관 전시

전시장에 들어서면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최초의 작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밤에 일어난 일

 

"밤새도록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유화 색채를 떼어내 재활용하기 위해 캔버스 뒤에 물을 뿌려놓았는데, 물이 방울져 아침 햇살에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존재의 충일감에 온몸을 떨며 물방울을 만났습니다."

 

작가와 물방울의 운명적인 만남이었죠.

 

최초의 물방울 작품인 <밤에 일어난 일>은 캔버스를 재활용하기 위해 뿌린 물이 맺혀 방울져 빛다는 것을 새벽에 우연히 발견한데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이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된 물방울은 처음에는 김창열의 개인적인 상처와 아픔을 위로하였고, 

시간이 흐르면서 물방울을 그리는 붓질의 행위 자체가 모든 것을 물방울 안에 녹여 투명한 무의 상태로 되돌려 보내는 치유와 정화의 의식이 되었습니다.

 

 

제주 김창열 전시

 

 

 

 

 

 

 

 

 

 

그 이후 홀로 빛나는 물방울부터 포도송이처럼 군집을 이룬 물방울, 음악의 리듬처럼 규칙적으로 그려진 물방울,

물자국을 남기며 곧 사라질 것 같은 물방울까지, 각양각색의 물방울들이 밑질을 하지 않은 생마대의 캔버스를 뒤덮습니다.

 

 

 

 

 

 

다른 전시장으로 가는 길에 물방울을 형상화한 유리작품도 있었어요.

 

 

 

투명한 물방울

 

 

 

작품에서 튀어나온 듯한 투명한 물방울 조각들 너무 아름다웠어요.

 

 

 

 

 

 

 

 

 

두개의 숨 - 권영우, 김창열 전시

12월 1일까지 권영우, 김창열의 특별기획전 <두개의 숨>이 전시되고 있었어요.

두개의 숨 전시

 

 

2천원밖에 안되는 티켓으로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는데

마침 권영우 작가와의 기획전시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권영우 전시

 

권영우 작가의 작품은 주로 주변 소재를 토대로 그 이미지를 변형하여 표현함으로써 전통적인 동양화에서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그는 화선지를 몇 겹씩 겹쳐 바르고 그 위에 뚫기, 밀기, 긁기, 찢기 등의 행위를 통해 전통 매체인 화선지를 사용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어요.

 

 

 

 

 

 

 

 

 

그가 파리에 있던 시기에 한 작품들은 화면을 뚫거나 찢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했으며

그위에 먹이나 과슈를 칠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종이에 먹이나 과슈가 번지면서 드러나는 우연성에 집중했어요.

 

 

 

 

종이를 그림을 그리는 재료가 아닌 그 자체를 재료로 써서 작업을 하다니,, 그 당시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신기했습니다.

 

 

 

옆에 김창열 화백의 작품들이 보입니다.

 

 

 

 

 

 

 

 

와 정말 인고의 시간이 느껴졌던 물방울 작품들이었어요.

 

 

 

 

 

 

두 화백들의 젊을때 모습과 노년의 모습 사진도 보이네요.

 

 

 

 

 

 

물방울이 아닌 김창열 화백의 작품도 신선했어요.

 

 

 

 

 

 

권영우 작가도 이런 그림을 그렸었다니, 사이즈가 꽤 큰 작품이었어요.

 

 

 

 

 

 

 

 

물방울 작품은 직접 가까이서 보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실제 캔버스에 있는 물방울이 아래로 흘러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권영우

 

 

 

 

 

 

 

 

이 작품은 화선지를 여러 겹 붙여 도구로 밀어냈는데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밀린 종이의 입체감과 그라데이션되어 펴현되는 화선지의 색까지 정말 신기했어요.

 

색이 없는데 색이 있는 것처럼 표현된 권영우 화백의 천재성이 돗보입니다.

 

 

 

 

 

 

화백들이 사용했던 도구들과 물감, 파레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창열 화백의 미완성 작품

 

 

 

다른 전시장에는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을 미디어아트로 보여주는 영상도 재생되고 있어요.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

 

 

 

제주에 가신다면 김창열 미술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운영시간이 끝나는 시간이라 서둘러 나왔지만 전시를 보고난 후 여운은 꽤 오래 가더라구요.

2천원이라는 저렴한 관람료로 어디에서도 이렇게 많은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작품을 보실 수 없을거에요.

제주여행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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