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LCT 레지던스
이번 휴무에 부산에 있는 부모님과 호캉스를 즐기러 다녀왔습니다.
2박3일 일정으로 해운대 엘시티에서 1박, 기장 힐튼 아난티호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하나는 레지던스, 하나는 호텔로 잡고 각각 다른 장점을 누려보고 싶어서 예약을 했고, 4월 지금은 성수기가 아니라서 비교적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먼저 전 객실 오션뷰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숙박후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했고, 문자로 안내사항을 보내주시는데 입구 들어오는 방법, 주차하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해주십니다.
객실당 주차는 두대 무료로 가능합니다.
안내해주신대로 엘시티 큐브 분수대를 끼고 좌회전해서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게이트 3번과 가까운 곳에 주차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체크인센터가 있습니다.
그랜드 엘시티와 다른 곳이 하나 더 있는데 자신이 예약했던 곳의 프론트로 가서 말씀하시면 일대일로 체크인을 해주십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로비로 올라와 엘레베이터를 한번 갈아타고 올라갑니다.
저층 고층 엘레베이터가 나눠져있고 엘레베이터 수가 많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이동하기 수월했습니다.
저희가 묵을 83층에 위치한 오션 로얄 스위트 8303호입니다.
한 객실만 사용하는 전용현관 너무 좋았습니다.
가지런히 우리를 반기는 6개의 슬리퍼
해운대 그랜드 엘시티 레지던스 안내사항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입실 시간 16:00 / 퇴실 시간 11:00
- 6명 인원 기준으로 세팅 (최대 8명 투숙 가능, 침구 추가시 44000원 부과)
- 전 객실 흡연 불가(위반시 클리닝 비용 30만원)
- 퇴실전 식기 세척 및 분리수거(미이행시 정비요금 15만원 부과)
- 최대인원 초과 투숙불가
- 모든 주방기구, 밥솥, 와인냉장고, 얼음정수기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식기세척기 다 있음
- 1박당 캡슐커피 4개 제공(추가 구매시 개당 1,000원)
- 생수 4병과 냉장고에 정수기가 되서 물은 사올 필요 없음
- 6명 인원대로 와인잔, 맥주잔, 소주잔, 커피잔 등 다 구비
- 식기세척기나 세탁기를 사용할땐 세제를 프론트에 미리 요청해야함(무료지만 다소 시간이 걸림)
- 가까운 엘시티 칸마트 요긴하게 이용
- 욕실 어메니티 다 구비,(치약 칫솔은 없음) 드라이기 2개 있음
- 유아용품 무상 대여 서비스(유아용 의자, 낮잠 이불)
- 부산 액티비티 및 관광지 할인 혜택 있음
- 브런치 패키지 신청하면 3만원에 샌드위치, 주스, 샐러드를 아침에 방으로 배달해줌
부산 해운대 그랜드 엘시티 레지던스 오션 로얄 스위트
현관으로 들어와서 복도를 지나 거실로 들어와봅니다.
저희는 70평형 오션 로얄 스위트 타입의 룸이었는데 해운대 비치 뷰였습니다.
엘시티 레지던스에서 가장 저렴한 오션 주니어 스위트는 50평형이고 방이 2개, 달맞이 오션뷰인데, 70평형 이상부터는 방이 3개로 늘어나면서 해운대 비치 뷰입니다.
4월인데도 거실로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더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살짝 틀어야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여름엔 정말 더울듯 합니다.(작은 환기창이 있지만 반만 열림)
처음 들어왔을때 너무 좋아서 여기서 살고 싶다 했는데 만일 살게 된다고 해도 여름에 진짜 더워서 커텐도 안 열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엘시티 레지던스에서 가장 좋았던 건 주방이었습니다.
얼음이 나오는 냉장고 편했구요, 오븐, 밥솥도 있고
씽크대 서랍안에 수저 젓가락 등 모든 주방기구가 다 있습니다.
칼과 냄비들도 다 독일산 좋은 제품들만 있어요.
8명이 앉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넓은 식탁 속이 다 시원했구요,
들어오자마자 가져온 음식들을 냉장고에 채우느라 바쁘신 엄마
하루 묵는데 왜 때문에 이렇게 많은 재료를 가져오셨는지 알수 없습니다.
주방 한쪽에 다용도실에는 작은 씽크대와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가 있습니다
세탁기 사용하실려면 세제를 프론트에 요청하셔야 합니다(무료).
엘시티 오션 로얄 스위트 방 3개 화장실 3개
이번에는 각 방을 살펴보겠습니다.
< 거실 안 쪽 큰방 >
거실 티비 뒤쪽으로 큰 방이 있고 킹사이즈 침대 하나 있습니다.
폴딩도어가 있지만 열어두니까 더 넓어 보입니다.
태풍이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폴딩도어를 닫아야 잠이 잘 올 듯 합니다.
이날 바람이 좀 불었는데 바람소리가 살짝 무서웠습니다..
큰 방 안쪽 욕실입니다.
욕실과 방 사이에 드레스룸과 화장대가 있는 공간이 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커다란 욕조가 있고(티비가 달려있고 초인종이 울리면 눌러서 문을 열어줄수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샤워부스가 따로 있습니다.
샤워부스에 고무실리콘도 와전 하얀 새거느낌 너무 좋았습니다(이런거 은근 신경쓰는 사람).
< 중간 방 >
현관에 들어오면 가장 정면에 있는 방입니다.
방 3개 중에 가장 작은 방이고 싱글침대가 하나 있어요.
그리고 방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가능합니다.
< 끝 방 >
큰방과 맞은 편에 있는, 작은 방 옆에 있는 방이고 퀸베드침대가 놓여있습니다.
역시 시원한 오션뷰이며 안에 화장대와 욕실을 갖추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는 낮에도 속이 뻥뚫리는 뷰이지만 해가 지면 야경이 또 멋집니다.
이 야경을 보고 안 나갈 수 없어 저녁을 먹고 밤산책을 나갔습니다.
4월의 밤이라 바람도 춥지 않고 걸어다니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엘시티 레지던스
옆에 파라다이스 호텔이 작아보이네요.
부산에 놀러가신다면 여럿이 갈때 해운대 그랜드 엘시티 추천합니다.
사실 가격이 훨씬 비쌌던 아난티 힐튼보다 저희 가족들을 엘시티를 더 만족해했습니다.
일단 무지하게 넒은 평수와 속이 뚫리는 항공오션뷰, 주방에서 모든 걸 만들어먹을 수 있는 장점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각자 방을 넓게 쓰면서 욕실도 각자 쓸수 있고, 해운대 바닷가에 있어 산책나가기도 좋았습니다.
그랜드 엘시티 홈페이지에서 객실 타입을 살펴보시고 온라인으로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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