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평일전시 예매 주차 국립중앙박물관

리타1 2022. 11. 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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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일정 안내

1273년 신성로마제국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600여 년간 유럽을 호령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정치, 경제, 예술의 한 가운데에 있었습니다.

루벤스,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등 위대한 예술가들에 대한 후원은 합스부르크 사람들이 가진 예술 사랑과 예술품 수집에 남다른 철학 때문이었다고 해요.

이번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전시는 합스부르크 가문이 수집하여 빈미술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걸작 96점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평일인데 엄청 붐벼요

 

  • 전시기간 ㅣ 22.10.25 ~ 23. 03.01
  • 전시장소 ㅣ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월, 화, 목, 금, 일 10:00~18:00 / 수, 토 10:00~21:00
  • 성인 17,500원/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0,000원
  • 주차 ㅣ 기본 2시간 2,000원 (초과 매 30분당 500원)
  • 사진촬영 가능(플래시 노)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월요일 12시도 안됐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은 학교에서 나온 아이들과 어린이들도 많이 있어서 정말 붐볐습니다.

 

 

 

물품보관함 무료이니 소지품 두고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시장 안에서 사람들이 많이 붐비다보니 손에 뭘 들고 있는게 거추장스럽더라구요.

 

매 30분마다 입장

 

관람인원이 많아서 매 30분마다 입장시킵니다.  물품보관함 이용하다 사람들이 빠진 틈에 사진을 찍었지만 전시장 안은 정말 사람이 많았는데 이정도라면 주말엔 작품을 보는게 정말 어려울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 안내사항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안내사항 잘 보고 입장해봅니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내용

막시밀리안 1세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막시밀리안 1세의 초상화입니다.

1508년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된 막시밀리안 1세는 유럽의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오스트리아 대공국을 강대국의 반열에 올렸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갑옷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갑옷은 남성이 소유할 수 있는 가장 비싼 물건 중 하나였습니다.

단순히 전투를 위한 목적만이 아닌 시대의 패션으로서 유행에 따라 갑옷의 형태도 달라지는데, 합스부르크 왕가의 대표 수집품이라고 합니다.

 

페르디난트 2세 대공의 독수리 장식 갑옷

이 갑옷은 페르디난트 1세가 자신의 아들을 위해 주문제작한 것인데, 옛 오스트리아의 상징인 독수리가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어 '독수리 갑옷'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루돌프 2세

 

정치, 종교보다 예술, 과학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던 루돌프 2세의 초상화.

그는 1583년에 수도를 빈에서 프라하로 옮긴 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많은 화가들을 왕실로 불러들였습니다.

 

그의 수집품은 현재 빈미술사박물관 공예관을 만드는데 기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정교하고 아름다웠던 작은 금박 바구니

 

해시계

일출부터 일몰까지 시각에 따른 그림자의 방향을 이용해 시각을 측정하고, 뒷면에는 다른 나라의 시각도 알 수 있게 제작된 금박 해시계는 놀라웠습니다.

 

 

페르디난트 2세 대공

남다른 수집벽으로 유명한 페르디난트 2세 대공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대표 수집가입니다.

그는 갑옷, 무기, 회화, 이국적인 소재의 공예품 등 폭넓은 범위의 예술품을 대량 수집했고, 다양한 수집품을 전시하려고 세계 최초로 박물관 전용 건물을 지었다고 하네요.

 

야자열매 주전자

화려한 금박장식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투박한 야자열매.

유럽인들은 야자열매가 해독성분을 갖고 있다고 믿었는데 그때문에 야자열매로 찻잔이나 주전자를 만들었다고 해요.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은 베네치아 화파와 폴랑드르의 수준 높은 명화 등 1,400여 점이 넘는 회화를 수집한 인물입니다.

 

동방박사의 경배

 

그리고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의 메인 포스터의 그림,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의 초상화입니다.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의 딸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가 5살무렵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벨라스케스의 유명한 그림 <시녀들>에서의 모습과 너무 흡사합니다. (사실 이 포스터를 처음 봤을때 그 그림이 한국에 오는 줄 알고 엄청 기대했었습니다)

빈미술사박물관에는 그녀의 초상화가 3점 있는데 모두 벨라스케스가 그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궁금했던 루벤스의 대작,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검은 방에 따로 전시되어 있고 1620년대에 그려진 그림인데 너무 상태가 깨끗해 의아했습니다.

나그네로 변장해 문전박대를 당하던 신들을 이 늙은 부부만이 성심성의껏 대접했는데, 노인이 손님에게 대접한 포도주가 계속 다시 차오르자 이들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을 그렸습니다.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루벤스는 공방을 열고 장르별 대표 화가들과 협업했는데, 이 작품의 정물과 동물은 다른 화가가 그렸다고 하네요.

 

 

실제로 벽에 걸린 것처럼 묘사한 사냥도구들 그림도 흥미로웠습니다.

사냥 도구/ 눈속임 정물화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그린 '트롱프뢰유', 즉 눈속임 기법의 그림은 17세기 중엽 정물화의 장르로 발전했습니다.

눈속임 정물화는 작품이 걸릴 장소의 빛의 방향까지 고려해 주문되었을 정도로 사실적인 세부 묘사를 주된 특징으로 했어요.

 

 

아폴로와 다프네의 이야기가 있는 술잔

아폴로과 다프네의 이야기가 부조로 장식된 너무 아름다운 정교한 술잔.  이 잔에 술을 마시면 밤새 마셔도 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마리아 테레지아는 아버지 카를 6세가 사망한 뒤 오스트리아의 왕위에 올랐고, 여자인 그녀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될 수 없었으므로 그의 남편이 프란츠 1세로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었습니다.

그당시 연애결혼을 했던 두 사람은 너무 사이도 좋았고 슬하에 11남 5녀의 자식까지 두었다고 해요.

 

검은 옷을 입은 마리아 테레지아

크기도 엄청나고 화려한 초상화에 비해 작고 어두운 그림 속 마리아 테레지아.

그의 남편이었던 프란츠 슈테판이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갑작스럽게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는데, 마리아 테레지아는 죽을때까지 검은 옷을 입어 사랑했던 남편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딸,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도 있습니다.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전시장 군데군데 앉아서 음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좋았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태피스트리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트의 초상화도 볼 수 있습니다.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트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트의 이야기도 그림 옆에 적혀있어 그때의 시대적 상황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여행중에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에게 습격을 받아 사망한 그녀의 사연은 너무 안타까웠어요.

 

엘리자베트

 

전시장 마지막에 있는 조선의 투구와 갑옷.

고종이 오스트리아 황제에게 선물한 투구와 갑옷

조선은 당시 청나라와 일본의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구의 여러 나라와 수교를 맺어야 했고 오스트리아는 오랜 경쟁관계에 있던 러시아를 견제하고 자국 상인들이 조선의 개항장에서 보호받으며 활동하기를 원했습니다.

 

이런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오스트리아와 조선은 수교를 맺었고, 수교 선물로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보낸 조선의 투구와 갑옷은 합스부르크의 수집품으로 등록됐습니다.

그리고 130년 후 다시 한국을 찾은 것이라 의미가 남달랐어요.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 주차 

전시장을 다 둘러보고 한시간 반정도 걸렸는데 주차비는 2천원 나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주차는 기본 2시간 2,000원이고 초과시 매 30분당 500원이니까 저렴한 편입니다.

주차비는 사전정산으로

볼거리도 많았고 작품과 함께 음악감상도 같이 할 수 있게 되어있어 좀 더 여유있게 감상한다면 2시간을 잡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말엔 발디딜틈 없을 것 같아 평일 이른시간에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월요일 12시 이전에 가서 그나마 관람할 수 있었는데, 나올때 보니 입장대기줄이 더 많이 늘어났더라구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전시장을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르는 경우도 있으니 관람할때 인내심을 가지고 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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