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관람후기 할인예매 마이아트뮤지엄 주차

리타1 2024. 2. 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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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기억의 캐비닛>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구글, 페이스북, 뉴욕타임즈, 구찌, LG 등과 협업하고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일리야 밀스타인의 전시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개인전

 

 

그의 작업을 총망라하는 대규모 특별 기획전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전시는 24년 3월 3일까지 진행됩니다.

 

극도로 자세하거나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무언가를 보았을때 우리는 탄성을 내뱉게 되는데, 

그의 작품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경험을 할 것입니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소소한 것들의 압도적인 디테일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고

작품 앞에 서서 그것들을 '보기'보다는 '읽게' 만듭니다.

 

이 시각적 향연은 동시에 높은 가독성을 띄고 있는데, 작가가 본인의 캐비닛을 열어 하나씩 수집품들을 꺼내어보고 즉석에서 묘사하듯 분명하고 생생한 표현을 보여줍니다.

 

일리야 밀스타인의 전시는 인터파크, 29cm, 네이버, 11번가 등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하시면 특별할인으로 성인 기준 18,000원을 10,8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
장소 ㅣ 마이아트뮤지엄
기간 ㅣ23.09.20~24.03.03
(2/10 설날 당일 휴관)
관람시간 ㅣ10:00~19:40(입장마감 19시)
티켓 ㅣ 일반 18,000원/ 청소년 14,000원/ 어린이 12,000원
주차 ㅣ2시간 3,000원(초과시 10분당 1,000원)
오디오 가이드 ㅣ큐피커 앱에서 3,000원 유료

문의 ㅣ02-567-8878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관람후기

일리야 밀스타인 마이아트뮤지엄

 

마이아트뮤지엄은 다른 전시장들처럼 휴관일이 없어(설날 2/10 당일만 휴무) 월요일에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섬유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는 지하 2층에 하고 올라갔어요.

 

 

 

 

 

1. 티레니아해 옆 서재

 

첫번째 캐비닛에서는 단독 또는 둘의 인물이 등장하는 밀스타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오후의 시간이 느껴지던 작품.

 

 

 

 

 

 

책으로 빼곡한 서재 한가운데서 지중해의푸른 티레니아 바다를 응시하는 작가 본인을 그린 <티레니아해 옆 서재> 작품이 단연 인상깊었어요.

 

 

 

이 섹션은 자아가 두드러지는 작품들과 가장 가까운 타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연인을 묘사한 작품들이 주로 있고,

작가의 사회적인 목소리가 반영된 초기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뮤즈의 복수>.

뮤즈의복수

 

미술 역사에서 남성 대가들에 의해 경시된 여성모델의 복수를 그린 작품입니다.

 

 

 

 

미니멀리스트

 

 

 

 

 

 

 

 

 

애거사 크리스티의 세계

 

<애거사 크리스티의 세계>는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여인이 애거사 크리스티이고

배경은 그녀가 가장 사랑스러운 장소라고 말했던 별장입니다.

 

 

그림 곳곳에 그녀가 쓴 소설의 서사와 사건의 단서를 보여주는 갖가지 물건들이 보이고 소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숨은 그림 찾기하듯 각각의 요소를 찾아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말

 

 

 

그리고 LG전자와 협업한 작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작품 속에서 자연스럽게 위치하고 있는 한국적인 요소들과 LG 제품들을 찾아보는것도 재미있었어요.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2. 리비에라에서의 추억들

 

2번째 캐비닛에서는 몇몇의 인물들이 함께 등장하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가족 및 친구들과 즐거운 때를 함께하는 모습 등 일상적인 장면을 그려낸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LG전자와 협업한 작품이 있는데 아빠, 엄마, 두 아이로 이뤄진 한 가족의 모습에서 남성은 작가 본인이 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한국의 제품과 한국적인 소품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새로운 하루를 위한 시작

 

 

 

분더캄머의 송환

 

 

 

구찌의 커미션으로 제작된 작품도 눈이 띄구요.

 

 

 

6명의 인물이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여유로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은 참 편안해보였어요.

이야기꾼

 

그와중에 그림 속 디테일은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구요.

 

 

 

 

전시장 사이에 작가의 유명한 <티레니아해 옆 서재>작품 속 모습을 재현해놓은 포토존이 있습니다.

 

 

 

포토존 옆 서재에 밀스타인의 드로잉이 보이는데 정말 섬세한 디테일에 놀라웠습니다.

작은 모양 하나하나 이렇게 다 그리다니 정말 대단해보였어요.

 

 

 

 

 

3. 1983년 여름, 소호의 저녁

 

3번째 캐비닛은 앞서 다뤄진 작품들에 비해 공동의 장소, 군중, 번화가 등 더 큰 외부 세계를 배경으로 그림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레드불 커미션 작품도 있구요,

 

 

 

면도 상품 제조 회사 커미션으로 제작된 작품은 그림 곳곳에 면도기나 면도날이 등장합니다.

꼭 월리를 찾아라 같은 느낌이었어요.

 

 

 

 

싱어송라이터 '보트'의 데모곡 중 북한 국경에 대한 곡으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인데,

검은 하천을 사이에 두고 나뉜 두 땅은 분단과 단절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미지의 땅

 

 

 

종교개혁 때 위그노와 카톨릭교도들의 혈투를 묘사한 작품.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

 

 

일리야 밀스타인

 

 

 

 

4. 캐비닛 속 분실된 초상화

 

4번째 캐비닛에서는 인물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작가의 신작들을 발견해 볼 수 있습니다.

자연, 동물, 공간 묘사만 있는 작품들을 통해 세계를 초월한 쉼표와 여백에서 새로운 시점과 흥미로운 발견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라따뚜이

 

 

인류가 사라진후의 풍경이 묘사된 작품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많은 학교들이 폐쇄되었고 작품속 줄지어 세워진 스쿨버스 위로 낙엽이 덮혀 있는 모습은 버스가 줄곧 그 자리에 있었음을 보여주고

빨간 새들의 둥지도 그려져 있는데 한동안 운행되지 못하는 쓸쓸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잃어버린 여름

 

 

 

 

 

 

디스토피아적인 작품들 중에 눈에 띄었던 작품.

떨어진 간판의 이니셜을 맞춰보면 링컨센터로 보이고 여기서는 오즈의 마법사 공연을 했었던 거로 유추해볼 수 있게금 그려놓은 디테일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트샵에도 구매욕구 자극하는 소품들이 많았습니다.

 

 

 

 

 

마이아트뮤지엄 주차요금

마이아트뮤지엄 주차요금은 2시간에 3천원입니다.

티켓 박스에서 주차할인권을 구매할 수 있고 2시간 초과시 10분당 1,000원씩 부과됩니다.

 

마이아트뮤지엄 주차요금

 

 

일리야 밀스타인의 무료 정규 도슨트는 월, 수, 금 평일 주 3회 11:00/ 14:00/ 16:00 세타임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지금 진행중인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가 끝나면 다음 전시로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가 시작됩니다.

스웨덴국립미술관컬렉션  전시는 3월 20일까지 얼리버드기간으로 티켓을 40%할인 구매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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